세계적인 퍼즐 게임의 라이선스를 확보하기 위해 소련과 협상을 벌인 네덜란드 게임 디자이너 헹크 로저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세계에 게임을 전파하려 하면서 주인공은 철의 장막 배후의 위험한 거짓과 부패에 발을 들이기 됩니다. 한때 전 세계에 돌풍을 일으킨 게임 테트리스의 탄생 비화를 알게 되고 또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배우
영화 테트리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릴러 영화로, 세계적인 퍼즐 게임 테트리스의 라이선스를 확보하기 위해 소련과 협상을 벌인 네덜란드 출신 게임 디자이너이자 사업가인 헹크 로저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헹크 로저스 역은 킹스맨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태런 에저튼이 맡았습니다. 헹크 로저스는 잉글랜드 체셔에서 태어났으며 웨일스 앵글리시 섬과 애버리스트위시 등에서 살았습니다. 덕분에 웨일스어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극단을 거쳐 왕립 연극 학교 RADA에 입학해 2012년에 학사 학위로 졸업했습니다. 2013년 수사관 루이스라는 드라마의 에피소드에 등장하면서 TV에 진출했으며, 같은 해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주인공으로 발탁되면서 장편 영화에도 데뷔하였다. 2019년 영화 로켓맨에 출연해 엘튼 존을 연기하면 많은 비평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고, 2020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 코미디 부분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알렉세이 파지트노프역은 배우 니키타 에프레모프가 연기했습니다. 이외에도 닌텐도의 대표 미나미 사토루, 소련의 컴퓨터 소프트웨어 수출입을 담당하는 국영기업 ELORG의 대표 벨릭 고르부노프, 테트리스 라이선스를 확보하려는 영국 게임회사 미러소프트의 대표 로버트 맥스웰 등이 등장합니다.
줄거리
영화는 1988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소비자 가전 전시회)에서 처음 접한 테트리스에 매료된 헹크 로저스가 닌텐도와 손잡고 게임보이 번들용 테트리스 게임의 라이선스를 확보하기 위해 소련을 방문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련에서는 이미 영국 미디어 기업 미러 그룹과 같은 다른 회사들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으나, 테트리스의 원작자인 알렉세이 파지트노프는 자신의 저작권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헹크 로저스는 소련에 방문해 알렉세이 파지트노프와 친구가 되면서 그의 정당한 저작권 권리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로 하고, 소련의 컴퓨터 소프트웨어 수출입을 담당하는 국영기업 ELORG와 협상을 진행합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다른 회사들의 방해와 소련 정부의 간섭에 부딪치게 되면서 발생하는 여러 사건들을 풀어가게 됩니다. 영화는 테트리스라는 단순한 게임에 얽힌 복잡한 뒷이야기와 첩보물 같은 긴장감을 잘 표현하면서도, 헹크 로저스와 알렉세이 파지트노프의 우정과 희망을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본 영화는 3월 31일 스트리밍이 시작된 관계로 아직 시청하지 못한 분들이 많을 것이기에 구체적인 줄거리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헹크의 테트리스 라이선스 취득 과정의 다양하고 디테일한 내용은 직접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감상평
게임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작의 뒷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스릴러와 드라마의 장를 잘 조화시킨 작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영화는 단순한 퍼즐 게임에 얽힌 복잡한 라이선스 문제와 소련 정부의 간섭을 재미있게 그려내면서도, 헹크 로저스와 알렉세이 파지트노프의 우정과 희망을 감동적으로 표현해 주기도 합니다. 주인공인 헹크 로저스 역의 태런 에저튼은 영화 킹스맨 시리즈에서 보여준 카리스마와 매력을 그대로 발휘하면서도 게임에 열정적인 사업가로서의 모습과 알렉세이 파지트노프에게 진심으로 도움을 주려는 친구로서의 모습을 잘 연기했습니다. 알렉세이 파지트노프 역의 니키타 에프레모프도 천재 프로그래머로서의 자부심과 소련 정부에게 억압받는 삶의 고통을 잘 표현했으며, 헹크 로저스와의 우정에 따뜻함과 감사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영화는 게임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바탕으로 한 사람과의 우정과 협력을 잘 보여주었으며, 한편으로는 저작권과 라이선스에 대한 중요성과 어려움도 깨닫게 해주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 테트리스 게임을 좋아하는 팬들은 물론 일반 관객들에게도 즐거움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식적인 평점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길지 않은 러닝타임이기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이니 기회가 된다면 시청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